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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장님 같은 농촌마을 전문가

기사
작성일
2014-08-19 18:08
조회
12
기사보기   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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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역시 발로 쓰는가 보다. 농촌마을 전문가답게 그를 도시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사무실보다는 현장에서 더 많은 생각과 실천을 하는 농촌마을 전문가 (주)메모리얼 김용문 대표. 괴산 둔율올갱이축제 현장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고민하는 그를 만났다.

△왜 농촌을 고민했나?
-청주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원과정에서 지도교수님과 다양한 분야의 관광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많은 경험기회를 가졌다. 오랫동안 관광산업이 낙후지역발전의 친환경적 대안으로 인식되었고 지역별 관광개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었던 시기였다. 자연스럽게 관광개발과 지역산업, 지역발전을 연계하여 고민했다.
그러다가 결정적 계기가 2007년, 평소 아껴주시던 분의 권유로 농촌마을사업에 참여하면서다. 당시 농촌마을개발에서 중요한 축이 체험관광을 통한 도농교류활성화였다. 지역발전에 있어서 관광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현장에서 마주하며 밤새워 즐겁게 일했다.

△메모리얼, 농촌과 낯설지 않은가?
-사실 농촌사업컨설팅 회사이름으로는 좀 고품격이라 생각된다.(웃음) 그러나 '고객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회사 이름이 '메모리얼'이다. 가끔 직원들과 회사의 꿈을 이야기 하는데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다. 지역의 꿈을 공유하는 것,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 지역을 사랑을 받고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야 말로 메모리얼의 기쁨이고 행복이다.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나?
-농촌마을 컨설팅은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주민역량을 이끌어 내야하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참 보람 있는 일이다. 주민교육, 홍보마케팅, 체험프로그램, 축제운영, 브랜드개발과 같은 일이다. 컨설팅사업 이외에 휴일엔, 올갱이농산업모델구축, 식물자원명품화사업 등의 전략사업을 기획 및 추진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 '휴일엔'사업이다. 휴일엔은 지역과 함께하는 메모리얼의 이상이 구체화된 사업모델로 농산촌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유형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쇼핑몰(www.huiln.com)이다.

△농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우리 농촌지역이 FTA(자유무역협정), 고령화, 공동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발전적 변화는 글로벌환경에 대응할 경쟁력을 갖추고 생산연령층이 농촌에 돌아오도록 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대안 중의 대안은 지역의 인적역량이다. 성공적인 농촌지역은 지역적합형 발전모델과 열정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 있다. 좋은 자원과 정책지원의 기회를 가졌음에도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농촌사업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빈 건물과 방치된 시설물은 인적자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준다./최상규·문화관광콘텐츠연구소장

<김용문 대표 약력>
- 청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석사
- (주) 메모리얼 대표이사
- 각 농촌마을 컨설팅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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